고 변동성의 MNTS 모멘투스 주가
미국 시장에서 우주 관련 주식의 주가가 뜨거운 가운데 모멘터스 MNTS가 최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우주 운송 및 인프라 서비스라는 거창한 비전을 내세우지만, 현실은 힘에 버거워 보입니다. 모멘투스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위성 발사 및 궤도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엇 하나 보여준 게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스페이스X, 로켓랩 등 강력한 우주 로켓 개발 회사들이 즐비한 미국 주식 시장에서 모멘터스의 비즈니스는 개인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그 결과로 주가가 계속 추락하고 있기에 나스닥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액면 병합 등의 방법과 직원의 20%를 해고하는 등의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MNTS 주가가 확 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MNTS 모멘터스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미국 로켓 관련 기업의 MNTS 인수 가능성에 대한 루머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잘 나가는 ASTS(위성 인터넷), 로켓랩(스페이스 X의 대항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MNTS의 M&A는 힘들어 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 의미 없는 매출 수준과 쌓여 가는 영업 적자 때문입니다.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하며 무언가 임팩트있는 아이템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파산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전에 나스닥 상장폐지 가능성도 계속 모멘투스 주식을 괴롭히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이와 반대로 8월 23일 주가는 250% 넘게 폭등하며 수 많은 서학 개미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이 사라진 모멘투스
하지만 모멘터스 회사 자체의 펀더멘탈이 거의 전무하기에 주가는 상승세를 전혀 이어가지 못하고 8월 23일 고가 대비 -60% 이상 폭락한 상태입니다. 이 정도 주가 변동성은 요즘 피해자가 많이 생기고 있는 중국계 미국 주식 급으로 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회사 자체에 현금이 없다보니 SIV(우주 벤처 투자 회사)로 부터 전환사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임원진이 MNTS 모멘터스에 대출 계약까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모멘투스가 임원으로 부터 대출하는 돈의 규모는 겨우 50만 달러(약 6.6억 원) 수준입니다. 나름 여기저기 제안서도 내고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누가 계약할 지는 미지수이기에 딱히 답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주주 입장에서 관련 우주 기업과의 연결을 바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그럴 가능성이 약해 보입니다.
MNTS 모멘투스 회사 내부자 주식 거래 현황 |
마지막으로 회사 내부 임원들의 MNTS 지분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10% 오너 및 몇몇 임원은 작년 부터 주식을 조금씩 매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가을 쯤에 많이 매도하였는데 당시에는 주가가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지요. CTO, CEO 등은 올해 스톡 옵션을 행사하긴 했는데, 워낙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 의미 없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멘터스 MNTS의 주가 모멘텀은 거의 없다고 판단합니다. 변동성 리스크가 매우 큰 주식이기에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매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추신) 지난 7월 마이크로알고 MLGO 주가를 크게 흔들었던 의문의 투자자 마사야 오츠카 관련 이야기가 MNTS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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