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엑스티(AXTI) 주가 전망 -8.54% 하락, 홍콩 상장 추진과 상환권 청구의 그늘

베이징 퉁메이의 상하이 IPO 철회와 홍콩 행 우회

화합물 반도체 기판 제조사 에이엑스티(AXTI)가 자회사의 중국 상장 계획 철회 소식을 전하며 주가 조정을 겪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에이엑스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4% 하락한 57.2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회사의 홍콩 증시 우회 상장 결정이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조기 상환 권리를 자극하면서 단기적 리스크가 부각된 까닭입니다.

AXTI 주가 차트
AXTI 주가 차트

에이엑스티의 지분 과반을 보유한 핵심 자회사 베이징 퉁메이 엑스탈 테크놀로지(Beijing Tongmei Xtal Technology)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창판(STAR Market)에 추진해 온 기업공개(IPO) 신청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대신 홍콩 증권거래소(Hong Kong Stock Exchange)로 방향을 전환하여 신규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상하이와 홍콩 두 거래소가 첨단 기술 기업 유치를 두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회사 경영진이 상장 규제 장벽과 자금 조달 환경을 종합적으로 저울질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57.21달러로 밀려난 주가와 사모펀드 상환권의 압박

이러한 상장 노선의 급작스러운 회군은 베이징 퉁메이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사모펀드(PE) 투자자들의 권리 행사로 이어졌습니다. 상하이 과창판 상장이 기한 내에 성사되지 못하면서,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상당한 규모의 지분 상환권(redemption rights)이 자동으로 활성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자회사 지분에 대한 상환 요구가 현실화되어 회사 금고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에이엑스티 본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며 투자 심리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날 조정으로 에이엑스티 주가는 52주 거래 범위인 1.85달러에서 143.16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인공지능(AI) 중심의 인듐 인화물 계약 및 지수 변경 소식으로 주가가 7.6%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자회사 상장 철회 변수까지 더해진 결과입니다. 코히런트와의 대형 계약으로 확보했던 상승 동력이 단기 규제 위험에 가로막힌 셈입니다.

코히런트와의 3년 공급 계약과 홍콩 거래소 승인 시점

그럼에도 에이엑스티의 사업적 기반은 무너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에이엑스티는 통신, 데이터센터, 전력 전자, 첨단 센서 등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기판의 주요 생산 기업입니다. 최근 코히런트와 체결한 베이징 공장 증설을 포함한 3년 웨이퍼 공급 계약은 이들의 시장 지배력을 확인해 주는 대목입니다.

에이엑스티의 향방을 결정할 요소는 베이징 퉁메이의 홍콩 증시 상장 예비 심사 승인 여부와 사모펀드 상환권 행사 규모입니다. 홍콩 거래소가 요구하는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사모펀드 투자자들과의 상환 일정을 원만하게 합의하는지가 핵심입니다. 투자자들은 자회사의 홍콩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는 시점까지 에이엑스티의 재무 지표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 언급된 종목과 지표는 참고용입니다.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각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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