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인프라스트럭처(KEEL)가 기존 자산의 활용 목적을 완전히 바꾸며 자금을 다시 불러 모았습니다. 하이드로 셔브룩(Hydro-Sherbrook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96 MW 규모의 전력을 고성능 AI 컴퓨팅용으로 전환하는 승인을 얻어내며, 4.34달러였던 주가는 하루 만에 4.69달러로 8.06% 상승했습니다. 단순한 전력망 확보를 넘어, 기존의 채굴 시설을 수익성이 훨씬 높은 AI 인프라로 직접 재배치한다는 확실한 방향 전환이 즉각적인 매수를 이끌어냈습니다.
비트코인을 지우고 AI를 채운 96 MW
이번 상승을 이끈 가장 강력한 동력은 전력의 용도 변경을 확정 지은 규제 승인 공시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킬 인프라는 퀘벡주 셔브룩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세 곳의 비트코인 채굴장을 하나로 통합해 새로운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구축하는 승인을 마침내 받아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96 MW의 전력 용량을 그대로 활용해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 인프라로 전환하는 핵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력망을 바닥부터 승인받고 구축하는 대신, 기존에 쓰던 인프라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은 사업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합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기존의 변동성 높은 사업 비중을 줄이고, 주식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데이터센터 영역으로 옮겨간 점에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지방 당국의 승인이라는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킬 인프라는 퀘벡 지역에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며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다음 단계로 무사히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31% 하락 압력을 이겨낸 4.69달러
이러한 승인 공시가 시장에 등장하기 전까지 주가는 꽤 무거운 조정을 겪는 중이었습니다. 최근 30일 동안 주가 수익률은 31.0%나 하락했고, 최근 1주일 동안에도 0.5% 추가로 밀려나는 등 단기 매도 압력이 지배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96 MW 데이터센터 전환 승인이라는 확실한 숫자가 기사화되자, 시장은 즉각적으로 8.06%의 상승으로 화답하며 하락하던 가격의 방향을 순식간에 돌려세웠습니다.
조금 더 길게 보면 상승의 관성은 여전히 강력하게 살아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킬 인프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66.9% 올랐고, 최근 1년 기준 주주 수익률은 무려 284.1%에 달합니다. 불과 1년 사이 1.14달러였던 52주 최저가에서 시작된 이 강한 모멘텀이 이번 하이드로 셔브룩 파트너십 승인으로 다시 4.69달러 위에서 단단한 지지력을 시험하게 된 셈입니다.
56% 저평가 분석과 7.37달러 저항선
다음으로 투자자들이 확인하려 드는 숫자는 단순한 단기 주가 반등을 넘어선 실제 기업 가치의 입증입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주가가 최대 56%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방 당국의 승인 공시를 얻어낸 것과, 실제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확실한 현금흐름과 매출을 일으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과제입니다. ***
*주의: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해석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