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계의 넷플릭스?
태양광 등 2024년 미국을 주름잡은 태양광 에너지 섹터가 침체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태양열 등 재생 에너지 저장 ESS 시스템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주식이자 이스라엘 회사 브렌밀러 에너지 BNRG입니다. 브렌밀러는 'HaaS(Heat as a Service)'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 분야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HaaS를 쉽게 설명하면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서비스'처럼 열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도 태양열 시스템을 구축 및 관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BNRG 브렌밀러 에너지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많은 비용이 들겠지요. 바로 이러한 이슈를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이 HaaS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태양열 시스템 구축 비용 및 유지 보수 등 관리 부담이 없이 안정적인 열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요즘 시대의 화두인 탄소 배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최근에는 유럽(헝가리)의 동물 사료 업체 PPF(파트너 인 펫푸드)와의 30MWh 규모 bGen ™ ZERO 시스템 공급 계약은 HaaS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BNRG는 PPF에 단순히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PPF의 공장에 최적화된 열에너지 솔루션을 설계, 구축, 운영까지 책임진다고 합니다.
뭔가 보여줘야 하는 브렌밀러 에너지
브렌밀러 에너지의 대표 브랜드 bGen™ ZERO(HaaS)를 매우 쉽게 표현하면 태양열 에너지를 바탕으로 제조 공정 등에 필요한 열을 제공하는 시스템 전반을 의미합니다. 특장점으로 낮 시간에 얻은 태양열 에너지를 저장하여 24시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하며, 탄소 배출이 제로입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사의 시스템을 판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BNRG 브렌밀러 에너지 분기별 매출 |
다만 아직까지 회사의 매출은 매우 아쉬운 상황입니다. HaaS 시스템의 효율성, 시장성은 우수할 것으로 예상하나 아직까지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PFF와의 계약이 중요한 것입니다. 향후 안정적인 운영 실적을 보여준다면 회사 실적 및 HaaS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할 것이고, 반대라면 답답한 상황이 연출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BNRG 브렌밀러는 나스닥에 2022년 상장하여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주가가 끝도 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PFF와의 계약을 통한 호재가 발생하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1달러 이상을 뚫었지만, 다시 1달러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장폐지 리스크에 다시 직면하게 되겠지요. 근본적으로 회사가 HaaS 솔루션에 대한 임팩트 있는 무언가가 절실한 시점이 현재라고 판단하며 동전과 지폐를 오가는 저가 주식이기에 리스크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상장폐지 위험에 처해 있는 미국 주식 브렌밀러 에너지 BNRG 주가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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