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GS, 인수 관련 뉴스로 기대감 UP?
Wang & Lee Group Inc.(티커-WLGS)가 대규모 사업 확장을 단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월 1일, 홍콩 태양광 강자 SolarHK를 인수하고, 스마트 빌딩·ESG 토큰 사업까지 뛰어들겠다고 발표한 WLGS. 하지만 현재 주가와 재무 상태를 보면 마냥 긍정적인 시선만 보내기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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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GS 왕&리그룹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매수론] "기회는 지금이다"
WLGS의 SolarHK 인수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홍콩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직접 연결되는 성장 스토리를 품고 있다. 약 50개 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SolarHK 인프라에,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까지 결합할 계획이다. 여기에 스마트홈·ESG 토큰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시장에서는 "초기 투자비가 부담스럽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신재생에너지·스마트 인프라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0.20달러라는 초저가 주가는 반등 여력을 충분히 남긴 상태다.
WLGS 주식, 대폭락의 경험
[매도론] "지금 들어가면 물린다"
반면,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5년 2월 고점(당시 9.66달러) 대비 97% 폭락한 주가는 WLGS 주식 자체에 대한 불신을 보여준다. 2023년 기준 매출은 683만 달러에 불과하고, 순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월스트릿 기관투자자 보유율이 1% 미만인 것도 심각한 신호다. 일부 전문가들은 "WLGS의 사업 모델이 지나치게 분산돼 있고, 실질적인 수익성 없이 외형 확장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지금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경고한다.
[결론] "스토리는 좋지만, 실적이 답이다"
WLGS의 SolarHK 인수와 스마트 인프라 확장은 분명 매력적인 스토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려면 실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 WLGS는 지금 '스토리'와 '실적' 사이에서 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나,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너무 낮고 중국계라는 점을 고려하여 신중히 접근하기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