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요즘 신고가를 연달아 갈아치우는 배경엔 이탈리아 클라스코테론이 있다. 3상 결과에서 5% 용액을 바른 환자군의 모발 수가 위약 대비 5배 가량이나 늘어났다고 하니, 탈모 시장 입장에선 꽤 센 숫자다. ㄷㄷ
게다가 먹는 약이 아니라 두피에 직접 바르는 제형이라 부담도 덜하다. 여기에 국내 판권이 현대약품과 관련 있다는 점이 주가에 불을 붙였다. 기존 마이녹실 라인업 위에 신약 후보 하나가 더 올라타면서 “탈모 = 현대약품”이라는 스토리가 훨씬 분명해진 그림이다. 다만 주가가 3천원대에서 6천원대까지 거의 직선으로 올라온 만큼, 지금 구간은 기대보다 속도가 더 빨랐다는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현대약품이랑 탈모 테마는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 나올 종목이라. . . 관련 글들 천천히 이어서 읽어보면 흐름 잡기 한결 편해질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