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80%면 괜찮다”, 위켄드 나스닥100 급등!

미중 고위급 10시간 무역협상 끝. '빈손'

“80% 관세도 괜찮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다시 포문을 열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10시간 이상 진행됐지만, 결국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 한 치 양보 없는 설전 끝에 얻은 건 결국 빈손일 뿐이었다. 5월 10일, 제네바의 스위스 유엔대사 관저 ‘빌라 살라댕’에선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맞붙었다. 이 회담은 양국이 지난달 서로에게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보복을 주고받은 이후 첫 공식 협상이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제품에 최고 145%까지 관세를 매기고 있고,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125%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 경제 대국 간 무역이 사실상 ‘차단’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하루 전인 9일, 본인의 SNS를 통해 “80% 관세가 적당하다. 최종 결정은 스콧(베센트)이 할 것”이라고 밝혀 이 협상을 바라보는 시장 참가자의 불안감을 키웠다. 완화 대신 추가 압박을 시사한 셈이다. 그는 취임 이후 관세를 대외정책의 무기로 삼아왔다. 현재 미국은 사실상 전 세계 거의 모든 수입품에 10% 기본 관세를 적용 중이며, 중국에는 훨씬 더 가혹한 관세율을 물리고 있다.


급등한 위켄드 나스닥100, 하지만...

실제 트럼프는 중국이 자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외국계 기업에게 반 강제로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자국 테크 산업을 부양한다고 비판해왔다. 팬데믹 이후 중국은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문제는 이번 협상이 단지 미중 간 갈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 경제권의 충돌은 글로벌 공급망, 금융시장, 제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충격을 준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관세 전쟁이 격화될 경우 중간재를 납품하는 국내 수출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업종이 타격권에 들어 있다.

공포-&-탐욕-지수-62(탐욕)
공포 & 탐욕 지수 62(탐욕)

미중 회담이 열린 스위스 정부도 긴장 상태다. 트럼프는 지난달 스위스 제품에 31% 고율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는 10%로 한 발 물러선 상태다. 그러나 트럼프 특유의 돌발 SNS 발언 한 줄이면 언제든 다시 폭등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는 “보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시계·치즈·커피캡슐 등 주력 산업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말,-트럼프-발언-이후-급등하는-위켄드-나스닥100-차트
주말, 급등하는 위켄드 나스닥100 차트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약 2,794억 달러에 달한다. 트럼프는 이 수치를 근거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 같은 고율 관세 정책이 오히려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최근 아마존닷컴은 가격에 관세 표기를 검토하다가 트럼프 측의 항의로 철회한 바 있다. 무역 전쟁은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는다. 트럼프식 ‘압박 외교’는 예측 불가능성이란 이름으로 금융시장을 뒤흔든다. 제네바에서 재개될 일요일 협상이 실질적 관세 완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는 다시 예측하기 힘든 변동성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무언가 성과가 있었다면 트럼프는 더욱 구체적으로 떠벌렸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켄드 나스닥100 차트는 급등하는 것으로 보이나,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끝.


*주의: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닌 단순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각도로 분석하고, 여러 의견 참고하여 신중히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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